
볼드킹즈-트리플나인(오른쪽).
‘볼드킹즈’, 이상적 체형 갖춘 우승후보
괴물 모드 ‘트리플나인’ 국산마 중 으뜸
‘볼드킹즈’와 ‘트리플나인’이 경마전문가들이 뽑은 2016년 부경경마를 빛낼 최고 기대주에 선정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최근 경마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6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경주마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외산마 부문에선 2015 그랑프리를 우승한 ‘볼드킹즈(미국산, 4세 수말, 울즐리 조교사)가 단연 돋보였다. ‘볼드킹즈’는 한국 경마 역사상 25년 만에 3세마가 100% 승률(7연승)로 그랑프리를 제패한 경주마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경주마로선 이상적인 체형에 명마의 필수 조건인 강인한 근성까지 겸비했다는 점에서 올해 대상경주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록밴드’와 2015년 최우수 3세 수말로 선정된 ‘영천에이스’, 메니피의 자마로 올해 삼관대회 우승이 유력한 ‘파워블레이드’ 등도 2016년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로 꼽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