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놈 될 안 될 안.’
인터넷에서 자주 쓰는 말로 ‘될 놈은 되고 안 될 놈은 안 된다’는 뜻이다. 실제 우리는 직장, 학교 심지어 가정에서도 유독 하는 일마다 잘되는 사람과, 반대로 하는 일마다 꼬이는 사람을 만난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되는 사람은 ‘금수저’로 태어났고, 안 되는 사람은 ‘흙수저’로 태어났기 때문일까.
일본의 대표적인 인재 개발 컨설턴트인 아이하라 다카오 HR어드밴티지 대표가 쓴 신간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유노북스)는 하는 일마다 잘되는, 이른바 ‘하이퍼포머’들의 특징을 분석했다.
아이하라 대표는 하이퍼포머들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노하우에 주목했다. 그것은 하는 일, 처한 환경, 타고난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하이퍼포머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그것을 ‘선순환 법칙과 악순환 법칙’이라는 큰 흐름으로 정리하고 더 나아가 ‘5가지 불변의 성공 법칙’으로 세분해서 소개한다. 대부분의 하이퍼포머는 첫째, 실패를 훈련하고 둘째, 작은 행동을 계속하고 셋째, 동료의 성공을 돕고 넷째, 우연한 성과에 기뻐하지 않고 다섯째, 환경이 바뀌면 바로 적응한다. 이 5가지 행동 패턴 중 하나나 둘 이상의 조합이 바로 선순환 기점을 만든다. 그렇게 일단 선순환이 이뤄지면 순환 구조의 특성상 고성과 패턴이 더욱 강화된다.
하이퍼포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한다. 하이퍼포머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려면 그 사람에게 자신의 일에 대해 물어보기만 해도 된다. 긍정적 측면을 언급하는 사람은 고성과자이며, 부정적 측면을 언급하는 사람은 고성과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장재웅 기자 jwoong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