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터 바뀌는 프로야구 규정
주자가 일부러 홈서 야수 충돌땐 아웃… 심판 합의판정 신청은 팀당 무조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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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프로야구에서는 이런 충돌 장면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선수 부상 방지 차원에서 홈플레이트 충돌을 금지하는 새 규칙을 마련했다. 김진환 스포츠동아 기자 kwangshin00@donga.com
새로 생긴 야구 규칙 7.13에 따르면 득점을 노리는 주자는 포수 등 홈플레이트를 지키고 있는 야수를 밀어내려고 직선 주로(走路)에서 이탈하면 안 된다. 피할 수 있을 때는 무조건 충돌을 피해야 한다. 만약 주자가 일부러 야수와 접촉했다고 판단되면 심판은 포구 여부와 관계없이 아웃을 선언하게 된다. 거꾸로 공을 갖고 있지 않은 포수가 주로를 막았을 때는 무조건 세이프다.
KBO는 “주자가 합법적으로 슬라이딩한 경우는 무관하다. 그 대신 손, 팔꿈치, 팔을 이용한 밀치는 행동 등을 통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포수 역시 송구를 받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주로를 막았다면 규칙 위반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