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안철수 신당이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영입에 성공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8일 무소속 김한길·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윤여준 전 장관은 그동안 건강을 이유로 고사해 왔으나 이날 제안을 받아들였다. 윤여준 전 장관은 전날 공동 창준위원장을 먼저 수락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신당 창당 작업을 지휘하게 된다. 이로써 김한길·안철수 신당은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의 그림을 완성하게 됐다.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에 나서면서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진심캠프서 일했던 상당수 인사들이 마음을 돌려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진심캠프 실장 및 팀장, 본부장급 인사 40~50여 명과 함께 새해 인사를 겸한 만찬을 갖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