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 SDS 사장이 5일(현지시간) CES 2016에서 ‘실생활에 녹아 든 IoT(In Sync with Real Lif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이미 현실”이라며 “일상생활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플랫폼 개방을 더욱 확대하고 업계,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무한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스마트 제품과 핵심부품 △플랫폼 △보안 솔루션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IoT의 소비자 가치는 각 산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삼성 SDI의 배터리 기술력, 코닝(Corning)의 하이테크 글라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플랫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KNOX 도입 성공 사례, BMW와 협력을 통해 구현 중인 차량과 댁내 IoT 연동, 삼성SDS의 산업 IoT 솔루션, 아스콧(Ascott)과 진행중인 스마트 레지던스 프로젝트 등을 각 협력사 초청연사들을 통해 소개하고, 디바이스, 홈, 소사이어티 및 B2B를 아우르는 전방위 전략을 선보였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2014년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 Things) 플랫폼의 개방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홈 클라우드 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개방을 통해 통신사, 유통사를 비롯, 전세계 여러 스마트 홈 서비스 파트너사들이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과 연동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IoT 표준 컨소시엄인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에 참여해 오픈 프레임워크인 '아이오티비티(IoTivity)'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삼성 페이의 진화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삼성 페이는 기존의 카드 결제 기능 외에도 멤버십 카드를 활용한 적립결제 및 교통 카드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또 IoT가 소비자의 실생활뿐 아니라 의료, 제조, 물류, 유지보수 등 산업현장 전반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