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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 남북합의 위반”…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입력 | 2016-01-08 12:04:00

사진=채널A 캡처


대북확성기 방송이 8일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재개됐다. 작년 8·25 남북고위급 접촉 합의로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약 4개월 만에 다시 가동한 것.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이뤄진 것인데다 방송에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군은 “목적이 달성 될 때가지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대북확성기 방송이 북한에 심리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확성기 방송 내용에 북한이 주장하는 이른바 ‘최고 존엄 모독’ 이 들어있어 북의 도발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군은 “북한 군이
현재 동계훈련 중”이라며 “일부 지역의 감시 및 경계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북한 군도 부분적으로 전방 경계를 강화했다고
군은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