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올해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최고급 빌트인 시장 공략을 주력 목표로 세웠다. 조성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은 7일(현지 시간)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프리미엄 빌트인 신규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말 LG전자 조직개편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돼 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책임감이 커진 만큼 주도적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주방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로 8000~2만 달러선 고급 브랜드다. 기존 빌트인 제품과 달리 전 제품이 와이파이 기능을 기본 탑재해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조 사장이 제시한 목표는 5년 내에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톱 5’ 안에 드는 것.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고 베스트바이의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퍼시픽 세일즈(Pacific Sales)와 부유층이 많은 캘리포니아주(州) 등을 시작으로 선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