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 손예진, 감독 강제규(왼쪽부터)가 2일 오후 부산 노보텔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DB
배우 손예진이 새해 공격적인 스크린 행보를 시작한다. 특히 본격적으로 중국영화 시장으로까지 향한다.
손예진이 올해 공개하는 영화는 세 편이다.
그 가운데 한중합작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가 가장 먼저 2월4일 개봉한다. 손예진이 중국영화 제작진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영화다.
‘나쁜 놈은 죽는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남녀가 벌이는 인질극을 유쾌하게 그린다.
손예진은 대만 출신의 인기스타 천보린(진백림)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 코미디 본능을 과시하며 800만 흥행을 이끈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 이어 다시 코믹액션에서 활약을 펼친다.
영화는 또 강제규 감독과 ‘집결호’ ‘대지진’ 등 블록버스터를 만든 펑 샤오강 감독이 손잡고 공동제작한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중국에서 11월 말 개봉해 주목받았고 국내에서는 관객이 극장에 집중되는 설 연휴에 맞춰 공개한다.
한편으로 손예진은 현재 영화 ‘덕혜옹주’ 촬영에 한창이다. 조선 후기 고종황제의 딸 덕혜옹주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영화의 타이트롤을 맡았다.
아직 촬영 초반 단계이지만 최근 손예진의 영화 속 모습이 담긴 사긴이 공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촬영을 마친 또 다른 ‘행복이 가득한 집’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