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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인사/ 단신]현대자동차, 49년 만에 잔업 없애기로 外

입력 | 2016-01-09 03:00:00


현대자동차가 11일부터 야간잔업 없이 하루에 8시간씩 두 개조가 일하는 ‘8+8’ 근무를 하기로 했다. 1967년 울산공장 준공 이후 49년 만에 잔업이 없어지는 것이다. 현대차는 정규 근무와 잔업을 포함한 ‘10+10’의 주야 2교대 방식을 유지하다가 2013년 3월 ‘8+9’의 주간 연속 2교대를 도입해 밤샘 근무를 없앴다. 현대차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발생하는 연간 12만1000대 감소분은 생산성 향상과 추가 작업시간 확보로 만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LG화학, 동부팜한농 주식 100% 매매계약 체결 ▼

LG화학은 8일 개최한 임시이사회에서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승인해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농화학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선진형 종합화학회사로 거듭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기촉법 지연으로 법정관리 신청 대기업 나와 ▼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면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됐던 대기업 중 한 곳이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촉법 일몰(日沒)로 워크아웃 수단이 사라지면서 우려됐던 기업 피해가 현실화한 것이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채권은행의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 C등급을 받은 워크아웃 대상 11개사 중 3개사가 지난해 말까지 워크아웃 신청 여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이 중 1곳이 최근 끝내 법정관리를 택했다. 나머지 2개 회사도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촉법 공백이 장기화할수록 법정관리 신청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촉법 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 올해 상반기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면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15일까지 기촉법을 대신할 운영협약의 초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 아모레퍼시픽, 故 서성환 회장 13주기 추모식 ▼

아모레퍼시픽은 고 서성환 선대 회장(1923∼2003) 타계 13주기인 9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추모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서 선대 회장은 1945년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을 창립했으며 국내 화장품 제조업의 선구자로 꼽힌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전직 임원 30여 명은 고인을 기념해 세워진 경기 고양시의 장원기념관을 찾아 참배했다.

▼ 신라스테이 제주, 항공기 결항땐 1박 숙식 무료 제공 ▼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제주가 국적, 항공사 등을 가리지 않고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인 자사 투숙객에게 1박 숙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 도내 호텔로는 처음이며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투숙객은 체크아웃 당일 기상 악화로 항공기가 결항하면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2인 조식 이용권을 무료로 받는다. 다만 전날에 무료로 숙박했거나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투숙한 경우에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또 기체 결함이 결항의 원인일 때에는 항공사 책임이라고 판단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