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인구 명예회장 “임직원 노력으로 꿈을 실현하자”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 “프로젝트 잠재부실 상시 점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 “2017년 1만명 참가 알몸마라톤 개최”

이들 기업은 올해 불안정한 대내외 여건,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예상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다양하게 구상해 놓은 상태다.
중부권 최대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이 명예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4가지 화두를 제시했다. 전진비약과 생존전략, 흑자시대, 비전2020 등이다.
금성백조 정 회장은 무리한 사업 확장과 공격적인 수주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사업 추진과 수주를 통해 탄탄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수주 목표액은 1조5000억 원. 또 체계적인 새 시스템 구축과 안착, 철저한 위기관리와 자부심 강화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성과가 두드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모든 투자 사업과 프로젝트의 잠재 부실을 상시 점검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며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자금수지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임직원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1981년 창립 이래 ‘예미지’라는 브랜드로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 수상, 신용등급 ‘A’, 국토교통부 선정 2년 연속 ‘상호협력평가 최우수상’을 받은 금성백조는 올 초에도 유성구 관평동(1345번지)에 주거와 사무실 등의 복합 공간인 새로운 개념의 아파텔 ‘대덕테크노밸리예미지어반코어’ 잔여 물량을 공급 중이다.
매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지역 소주 업체인 맥키스컴퍼니의 조 회장은 올해에는 기업과 지역사회, 기업과 사람의 연계를 강조한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팀 강화를 통해 교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전 갑천에서 알몸마라톤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맥키스오페라단의 원도심 겨울 상시 공연을 시작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