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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대박에 CJ E&M 대표 ‘밥차’ 이벤트까지

입력 | 2016-01-11 08:00:00

CJ E&M(CJ) 김성수 대표(위쪽)-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진들. 사진제공|CJ E&M


“밤샘촬영에 고생이 많다”…응원차 준비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끝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이 채널을 보유한 CJ E&M도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10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응답하라 1988’(응팔) 경기도 의정부 세트에 CJ E&M(CJ) 김성수 대표가 마련한 ‘밥차’가 등장했다. 그동안 일부 출연자와 친분이 두터운 조인성 등 동료들이 응원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한 적은 있지만, CJ 대표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이어서 시선을 모았다.

김 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진 못했지만, 테이블 매트에 “밤샘촬영에 고생이 많다” 등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응원의 문구를 담아 촬영으로 눈 코 뜰 새 없는 출연진과 제작진을 격려했다. ‘응팔’의 성과에 대한 감사와 노고를 치하하기 위함이다.

‘응팔’은 CJ가 보유한 수많은 채널 중 tvN이 만들어낸 최고의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앞선 ‘응답하라’ 시리즈를 잇는 연이은 성공으로 지상파 방송 드라마에 뒤지지 않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9일 방송한 18회는 17.8%(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가구)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1·2일 결방에 따라 각종 스포일러가 난무해 우려가 컸지만 시청률이 증명하듯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욱 뜨거워졌다.

관련 매출 규모도 이미 211억원이 넘는 수치로 이전 시리즈를 한참 전에 넘어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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