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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개그우먼 이희경, 양준혁 매니저와 결혼

입력 | 2016-01-11 08:00:00

개그우먼 이희경. 사진제공|빅피쉬 앤 아라엔터테인먼트


1년간 열애…4월 9일 웨딩마치

개그우먼 이희경(32·사진)이 야구스타 양준혁의 매니저와 4월9일 결혼한다.

두 사람의 측근은 10일 “이희경이 예비신랑과 1년 정도 연애를 해오다 드디어 4월9일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예비신랑은 양준혁의 소속사인 JH스포테이너의 정민수 매니지먼트본부장이라고 밝혔다. JH스포테인먼트는 양준혁이 2010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설립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다.

이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희경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서울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 본부장이 이희경이 아닌 그의 어머니에게 먼저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 승낙을 받았다는 점이다. 측근은 “벌써부터 예비사위에 대한 예비장모의 사랑이 각별하다”며 “정 본부장이 다정다감한 성격답게 온 가족을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경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상 등을 받으며 활약해 왔다.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에서 32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EBS 라디오 ‘영어! 할 수 있다 캔!캔!캔!’을 진행하며 뛰어난 영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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