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현대 토너먼트’ 3R 5타차 선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23·미국)의 독주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스피스는 10일 미국 하와이 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4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브룩스 켑카(26)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던 스피스는 이날 8번홀(파3)에서 대회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따내며 만회했다. 켑카는 3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를 기록하며 8위에서 2위로 단숨에 뛰어올랐지만 스피스의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힘이 부쳤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