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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총 63범’ 10대 6명 특수절도범 잡고 보니…1명이 무려

입력 | 2016-01-11 15:46:00


절도와 무면허 운전을 저지르며 활개 치던 10대 가출 청소년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 군(16) 등 2명을 구속하고 윤모 군(16)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김 군 등 6명은 지난해 11월 가출해 거리를 전전하다 지난달 22일 부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담배를 사러 간 사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며칠 뒤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다시 차를 마련하기 위해 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스마트키를 훔쳐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차량만 4대에 달했다.

김 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와 울산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절도도 저질렀다. 피해가 확인된 곳만 부산 영도구의 한 식당 등 5곳으로 피해액은 200여만 원. 경찰 5일 울산의 한 찜질방에 있던 김 군 등 3명을 붙잡고 공범도 차례로 검거했다. 김 군의 전과만 24범으로, 이들 6명의 전과는 총 63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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