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와 무면허 운전을 저지르며 활개 치던 10대 가출 청소년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1일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 군(16) 등 2명을 구속하고 윤모 군(16)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김 군 등 6명은 지난해 11월 가출해 거리를 전전하다 지난달 22일 부산 동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담배를 사러 간 사이 차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며칠 뒤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이후 다시 차를 마련하기 위해 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스마트키를 훔쳐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이들이 훔친 차량만 4대에 달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