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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과 초호화 파티를…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 매물 나와

입력 | 2016-01-11 21:30:00


미녀들과 초호화 파티를 벌이는 ‘꿈의 공간’에 살 수 있다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립자 휴 헤프너의 플레이보이 맨션이 매물로 나온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다음달 중 플레이보이 맨션이 부동산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플레이보이 맨션은 미국 LA 홀름비힐스 인근에 위치한 대형 주택으로, 헤프너가 1971년에 사들여 초호화 시설로 단장한 뒤 미녀들과 화려한 파티를 즐긴 공간이다.

이 주택의 소유주인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매매가를 약 2억 달러(약 2400억 원)로 기대하지만 현지 부동산 업계는 역사와 상징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8000만~9000만 달러 선에서 값이 매겨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 매물에는 독특한 계약조건이 있다는 후문도 있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측이 새 주인이 누가 되더라도 89세인 헤프너가 여생을 이 곳에서 살게 해 줄 것, 집 주인에게라도 헤프너의 침실을 공개하지 않을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는 것이다.

헤프너는 1953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청교도적인 미국 사회에 포르노 왕국을 건설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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