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보마당’ 20일부터 운영
중소·벤처기업 3만여 곳의 투자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기업정보 포털이 20일 문을 연다. 또 지능형로봇, 스마트바이오 업종의 유망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올해를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해로 삼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금융위는 크라우딩펀딩 투자자, 벤처캐피털 등이 기업의 투자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놓은 ‘기업투자 정보마당’(www.ciip.or.kr)을 20일부터 운영한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3만여 개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등록하고 기업은행이 운영을 맡았다. 투자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등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 포털에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술금융 투자 유치기업인 큐라켐을 방문해 “그동안 은행권 대출 중심의 기술금융은 활성화된 반면 투자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이 미진했다”며 “앞으로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