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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아웃렛 여성점장 2명 추가 발탁

입력 | 2016-01-12 03:00:00


롯데백화점은 11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 이주현 점장(39), 고양터미널점에 김옥자 점장(40) 등 두 명의 여성 점장을 신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화점, 아웃렛을 합친 롯데백화점 내 여성 점장 수는 지난해 7명에서 올해 9명으로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 점장과 김 점장이 각각 여성의류와 생활가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이같이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무로 승진한 김영희 점장(46)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에서 롯데백화점 분당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지윤 점장(43) 역시 롯데아울렛 청주점에서 롯데백화점 상인점(대구 달서구)의 점장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최초의 여성 백화점 점장으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은 이민숙 관악점장(44) 등 다른 여성 점장 5명은 유임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신동빈 회장이 “2020년까지 그룹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할 것”이라고 공언한 이후 여성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고객의 70% 이상,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여성인 만큼 앞으로도 영업 현장에 우수한 여성 인재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