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상무’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인 양향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 입당했다. 문재인 대표의 인재 영입 7호다.
전남 화순 출신인 양 상무는 광주여상을 졸업해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한 뒤 설계팀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양 상무는 입당의 변에서 “학력·성별·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며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양 상무 영입에 대해 “학력·성별·지역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첨단산업을 이끌던 기술혁신의 상징”이라며 “첨단기술 및 경제정책, 학력차별 해소정책, 호남 발전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