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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 중 10명 중 3명만 “경제적 독립 이뤘다”
65세 이상 노인 중 자신이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국민연금연구원 계간지 ‘연금포럼’ 60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노인 중 65.7%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 보고서에서 연구진은 국민연금연구원의 2013년 설문조사결과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054명(남성 1626명, 여성 2428명)을 대상으로 경제·건강상태와 우울감·삶의 만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결과 개인소득·자산·공적연금 수급액이 많아질수록 우울감은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노인들의 경제·건강상태가 우울감과 삶의 만족 정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
또한 만성질환이 있는지 묻자 66.2%가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답변은 33.8%에 머물러 노인 10명 중 7명꼴로 만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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