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류근찬 소셜미디어
류근찬, 안철수 저격 발언 사과 “상처를 받으신 여성들께 죄송”…뭐라고 했길래?
류근찬 전 의원(66)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에게 ‘2~3번 시집갔다 과수(寡守)가 된 걸레’라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류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의는 아니지만 상처를 받으신 여성들이 계시다면 정중히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안철수 의원을 특정해 과한 워딩으로 비판한 부분은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앞서 11일 류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안 의원을 “2~3번 시집갔다 과수(寡守)가 된 걸레”라고 표현해 논란이 됐다.
류 전 의원은 “안철수는 시집 안 간 처녀 땐 신선해 보였다. 그러나 그동안 안철수는 2~3번 시집갔다 과수가 된 걸레가 돼 버렸다”며 “지금 누구와 결혼한들 무슨 관심 있고 정체성이 확실하겠나? 불안한 출발은 당연하다”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새 정치’는 실체가 없다는 걸 전 오래 전에 확인했다. 그래서 잡고 있던 손을 놔버렸다”며 “과포장 돼 있는 허명뿐이다. 이젠 안철수가 커밍아웃할 차례”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또 “‘헌철수’한테 올 새 인물이 어디 있겠나?”라고 냉소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충남 보령·서천에서 자유민주연합으로 당선, 17·18대(자유선진당) 의원을 지냈다. 류 전 의원은 2012년 18대 대선을 앞두고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에 흡수 통합되자 이에 반발해 민주통합당에 입당했고, 지난해 3월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전에는 안철수 신당의 충남지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류근찬. 사진=채널A 방송캡처, 류근찬 소셜미디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