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득량만에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낚시공원이 조성됐다.
보성군은 최근 득량면 비봉리 선소항에서 바다낚시공원 준공식을 갖고 2월 초 유료 개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심이 깊은 선소항 앞바다에는 인공어초가 설치돼 씨알 좋은 감성돔과 숭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보성군은 해양레저관광 시대를 대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49억 원을 들여 선소항에서 바다까지 170m 길이의 다리를 건설했다. 이 중 80m는 해상 낚시터로 꾸미고 관리동과 전망대 등도 갖췄다. 보성군은 다음 달 유료 개장 때까지 낚시공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유료 개장하면 입장료 2000원에 사용료(1일) 2만 원을 받는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조망권이 좋고 따뜻한 남해안 청정바다를 지닌 득량만의 강점을 살려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