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기도 119구조대의 활동 가운데 절반이 동물 관련 구조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14일 지난해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건수는 전년도보다 8.8% 증가한 150,017회, 구조건수는 4.9% 증가한 102,317건, 구조인원은 1.6% 증가한 18,617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119구조대(일반구조대 35개대, 특수·수난구조대 5개대, 인원 738명)는 하루 평균 3.5분마다 1회 출동했고, 5.1분마다 1건 처리, 28.2분마다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 활동 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한 것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든 말벌과 야생동물이 도시로 유입되면서 동물관련 구조 활동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조인원별로는 승강기 4,530명(24.3%), 갇힘개방 4,279명(23%), 교통사고 3,464명(18.6%)순으로 나타났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경기도내 소방대상물과 인구 증가로 생활안전과 밀접한 구조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2016년에는 도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구조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