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꾸할 가치도 못느껴”
발언 내용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되자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생각, 당의 생각은 정해져 있는 만큼 자민당원이고 현직 의원이라면 그에 입각해 발언하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도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일개 의원의 무지몽매한 망언에 일일이 대꾸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사쿠라다 의원은 이날 오후 “오해를 부른 부분이 있었다. 폐를 끼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 조숭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