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창 저 ‘북한의 통치체제’
북한이 이처럼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자주 하는 이유 등을 통치 체제와 결부해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안희창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이 최근 출간한 ‘북한의 통치체제: 지배구조와 사회통제’(사진).
북한에서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의 주민이 아사해도 정권 퇴진 대신 3대 세습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저자는 북한의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라는 지배구조와 당근과 채찍을 병용하는 고차원의 사회 통제체제가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저자는 일간지 기자와 수석논설위원을 지내며 대북 관계를 20년 이상 다뤄 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