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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원장 “박영선·천정배와 공동선대위원장 안 돼”

입력 | 2016-01-15 14:42:00

김종인 선대위원장



동아db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박영선 의원·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명되는 것에 대해 “선대위원장은 단일 체제로 밖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일축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수락하는 과정에서 나는 공동선대위원장이니 이런 모양 갖추기 식의 인적 구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단일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을 내가 분명하게 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천 의원이 거명되는 것과 관련해선 “더민주당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면모에서 완전히 쇄신이 되지 않고서는 국민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을 수가 없다”며 “과거에 연연해서 나간 사람에게 ‘다시 들어와라’ 이런 식으로 자꾸 하다 보면 괜히 시간만 낭비할 뿐이지 성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는 조건으로 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선대위 발족과 함께 권한을 모두 내려놓는다고 하는 것을 전제로 했던 거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지켜지리라고 본다”고 확인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의 총선 선거연대에 대해선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연대가 가능한 사람들끼리는 연대가 가능할지 모르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안철수 의원이 나가면서 선언한 자세를 놓고 봤을 때 그 연대가 쉬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탈당 후 변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한 사람의 DNA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변화된다거나 보지 않는다”고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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