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정부의 모피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서명과 의견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라는 지난 13일 모피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 3천 여명의 서명과 함께 카라의 의견서를 소비세를 관장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동물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카라 측은 “세계적으로 모피농장 폐쇄와 모피판매 자체를 금지 하는 추세로 모피의 잔인성과 비윤리성을 고려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잔인한 동물학대의 산물인 모피 가격을 낮춤으로써 시민들의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동물학대의 산물인 모피를 사도록 비윤리적인 소비를 부추길 게 아니라 시민들이 윤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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