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보도화면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에 ‘후배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자격정지 10년’ 사실상 퇴출
후배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 선수(21)를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재혁은 사건 직후 황우만과 그의 가족을 찾아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우만 측은 여전히 합의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재혁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황우만의 가족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재혁의 고향 홍천에서는 그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와 536명의 서명부를 춘천경찰서에 제출하는 등 사재혁 구명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앞서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했다.
후배폭행 사재혁에 구속영장…올림픽金 연금 100만원도 끊길 위기
디지털 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