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무술 ‘선무도’로 유명한 경북 경주시 양북면 골굴사가 경북도 전통사찰로 등록됐다. 경주 함월산에 있는 골굴사는 15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스님들이 인도의 석굴 사원을 본떠 지은 사찰로 알려져 있다.
전통사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정과 지방자치단체 등록을 거쳐 고시된다. 전통사찰로 등록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보존과 관리에 경비를 지원받는다. 김천 구화사도 전통사찰로 등록됐다.
골굴사와 구화사가 전통사찰로 등록돼 경북의 전통사찰은 178개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전통사찰은 944개이다. 이 가운데 경북이 가장 많으며 이어 전북(113개) 경남(101개) 경기(100개) 전남(95개) 충북(83개)순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