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2일 경주서 퇴임후 첫 강연
이동관 전 수석은 일찌감치 ‘서울 서초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 전 수석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의 틀을 넘어 5년간의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보수정권의 성공적 마무리와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두우 전 수석도 다음 주 ‘대구 북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전 수석은 “대구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 20년이 넘었다”며 “정치적으로도 진박(진실한 친박), 가박(가짜 친박) 식으로 갈라지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MB가 퇴임한 뒤에도 옆을 지키며 회고록을 총괄 집필했듯 대구를 위해 신의와 의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는 22일 경북 경주를 방문해 극동포럼 초청 모임에서 ‘소명’을 주제로 특강을 연다. 퇴임 후 처음으로 강단에 서는 것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