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효도아파트’ 기공식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우두택지지구 내 공사현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효도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하는 국민임대 아파트 4개동 482채 가운데 전용면적 26m²짜리 100채다. 입주 대상은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무주택 노인(홀몸·부부)이다. 강원도는 도비 10억 원을 들여 가구당 1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고 입주자들은 월세와 관리비를 부담한다.
효도아파트는 취약계층 노인들의 주거복지 실현과 주택 공급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2014년 강원도는 춘천시, LH와 업무협약을 한 뒤 올해 1∼6월 문화재 발굴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쳤고 ‘효도아파트 입주자 지원조례’도 제정했다.
정명수 강원도 주거복지담당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인 무주택 노인가구 주거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춘천에 이어 원주지역에 제2의 효도아파트 및 공공실버주택 건설 등 맞춤형 주거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