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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 새마을금고 선거서 ‘금품 살포 의혹’…111명 불구속 입건

입력 | 2016-01-25 16:18:00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100명 넘는 대의원에게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한 새마을금고 부이사장 선거에 출마했던 후보 4명과 대의원 107명 등 모두 1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11월 이사장과 부이사장, 이사 12명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현금 10만¤30만 원과 선물세트 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새마을금고는 2014년 11월 대의원 136명이 모인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 4년의 집행부 14명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해당 금고는 선거 당시 부산지역 금고 183곳 중 자산 규모 4위, 조합원만 1만7949명에 달할 정도로 대형 금고에 속한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