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케미칼사업 분할 승인
조남성 삼성SDI 사장(사진)은 25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으로 미래를 위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케미칼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SDI케미칼’을 설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삼성SDI는 SDI케미칼 지분 90%를 올 상반기(1∼6월) 내에 롯데케미칼에 매각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화학 사업을 매각하면서 확보하는 재원을 울산과 중국 시안(西安)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과 신규 유럽 생산기지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