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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015년 매출 5조3285억 최고실적

입력 | 2016-01-27 03:00:00

영업익 6841억… 33.9% 상승
화장품 매출 25.2% 올라 성장 견인




지난해에 LG생활건강이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5조3285억 원, 영업이익 68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33.9% 성장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2005년 3분기(7∼9월) 이후 42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K뷰티의 인기로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에 비해 25.2%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중화권 관광객 사이에서 ‘후’ ‘숨’ ‘오휘’ 등 이 회사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매출 중 2조4490억 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901억 원으로 43.2% 증가했다. 특히 ‘후’는 LG생활건강의 단일 브랜드 매출로는 처음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971억 원, 영업이익 18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각각 6.3%, 16.1% 늘어난 수치다. 음료 사업도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탄산음료 판매가 늘어 매출 1조2824억 원, 영업이익 1083억 원으로 각각 5.2%, 37.5% 증가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