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DB
국제유가 상승,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공급과 수요간 괴리가 줄어들고 있다"
2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의 감산 촉구 후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11달러 오른 31.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최고경영자(VEO) 아민 나세르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배럴당 30달러 정도의 현 국제유가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올 연말부터는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신호가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공급과 수요 간 괴리가 줄어들고 있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세르는 국제유가가 2년 전과 같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는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