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 오르면서 2016 리우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올림픽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 강호 들과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27일(한국시간)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4강전에서 카타르에 3-1 승리를 거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이라크를 2-1로 물리친 일본을 상대로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일본 역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이날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승리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이디 pep****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일한전은 계속 지고 있으니까,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아이디 es1****는 “기분만으로도 져서는 안 된다”고 댓글을 남겼고, 아이디 kd_***는 “최악인 상대네. ‘이겨도 기분 나빠질 것 같아’라고 말해도 방송국은 좋겠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국이 까다로운 상대라는 반응도 보였다.
아이디 dpy***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일본이 세계에 도전하려면 한국과의 싸움을 피하면 안 된다”며 “한국을 뛰어넘지 못하면, 세계는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 높은 벽이고, 그들은 강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아이디 mgx****는 “이란-> 이라크-> 한국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라는 댓글을 남겨 상대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나온 일본 대표팀의 상황을 전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