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암 완치는 아냐”
사진=동아일보 DB
지미 카터 “암 완치는 아냐, 종종 뇌를 포함한 부위에 암 돌아온다”
암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91)이 “여전히 치료중”이라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들이 (새로운) 암을 찾아낸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종종 뇌를 포함한 부위에 암이 돌아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부인 로잘린 여사에 대해 “결혼생활 69년 동안 아내의 지지가 나의 모든 일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내가 아파서 죽을 수 있다고 할 때 함께 있어주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카터 센터 홈페이지에 성명을 올리고 “최근 찍은 뇌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에서 종전의 암세포는 물론이고 새로운 암세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도 지난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39대 미국 대통령으로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백악관을 지킨 카터 전 대통령은 간의 흑색종이 뇌에까지 전이된 것으로 드러나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 함께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