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부문
110여 회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제주도는 현무암층과 송이층이란 독특한 지질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화산 폭발로 생긴 송이는 투과력이 좋고 오염물질 정화 능력과 항균성이 뛰어나다. 빗물이 송이층을 16∼20년 동안 통과하면서 바나듐, 실리카 등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 성분들이 물에 자연 용해된다. 송이층이 천연 필터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매우 높고 자연 그대로의 물맛이 살아 있다. 지하 420m의 깊은 화산암반층에서 끌어올린 깨끗한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활성탄 여과 등과 같은 고도의 정수처리를 할 필요가 없다. 오직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 과정만을 거쳐 생산된다.
지난해 식품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품질 경영시스템인 ‘ISO9001:2015 version’ 인증을 받은 제주삼다수는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수질 관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비롯해 일본 후생성, 중국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 기준을 매년 충족시키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