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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스포츠’ 다음달 20일 출시…1.6터보·7단 DCT조합 괜찮을까?’

입력 | 2016-01-27 15:01:00


1.6터보 GDi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 Dual Clutch Transmission)를 장착한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다음달 20일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아반떼 스포츠’로 명명된 신차는 실내외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꾸미고 주행성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세대 신형 아반떼(프로젝트명 AD)의 기존 라인업 1.6 GDi, 1.6 e-VGT, 2.0 CVVT에 1.6 T-GDi를 추가한다.

이 차는 일반 모델에 비해 내외관을 보다 역동적으로 꾸며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한편 앞서 쏘나타에 탑재한 1.6터보 GDi엔진에 7단 DCT를 맞물린다. 차체 중량과 크기를 감안해 보다 세밀하게 엔진의 출력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대차 쏘나타 1.6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에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바탕으로 16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13.4km/ℓ의 연비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엔진을 고스란히 아반떼 스포츠에 탑재할 경우 기존 132마력, 16.4kg.m을 발휘하는 1.6 GDi에 비해 출력과 토크에서 각각 36.4%, 64.6% 향상된다. 또한 쏘나타 보다 약 170kg 가벼운 것을 감안하면 연비도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반떼 스포츠는 후륜에 현대차 아이오닉과 동일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해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가 아반떼에 멀티링크를 사용한 것은 앞서 2006년 6월 출시된 4세대 모델(프로젝트명 HD)까지다.

한편 지난해 9월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12월까지 4개월간 총 4만1849대가 팔렸다. MD와 AD 모델을 합산하면 지난해 모두 10만422대를 팔아 쏘나타에 이어 연간 판매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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