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중권 소셜미디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27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 시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니까 ‘(어차피) 사퇴할 것 왜 이제야 하느냐는 분들. 문 대표가 그 때(지난해 12월) 물러났으면 당이 어떻게 됐을까요? 안 봐도 비디오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분들은 이 영상을…”이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행사 영상 링크를 올렸다.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면 한 당원이 부산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두고 큰 혼란이 있었다. 안 의원의 측근인 김현옥 ABC 성형외과 원장을 시당위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고 박수로 만장일치 가결하려 하자 강한 반발이 일어난 것. 일부 참석자는 “이게 무슨 새정치냐”, “패권정치 아이가”라는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였다.
해당 게시물엔 “‘사퇴할 것 왜 이제야 사퇴하느냐’는 사람에겐 ‘죽을 건데 왜 사냐’라고 해야 한다” 등 옹호 발언과 “이제 평의원 신분으로 뭘 어떻게 책임질 것이라는지 모르겠다” 등 비판 발언이 나뉘고 있다.
한편, 문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갔다.
더민주 지도부의 사퇴는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뒤 1년이 채 못되는 35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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