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알테크놀러지스(MapR Technologies, 지사장 김점배)는 2016년 5대 빅데이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존 슈뢰더(John Schroeder) 맵알테크놀러지스 CEO 겸 공동 창립자는 최근 IT 업계가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의 가장 큰 변화의 한가운데 서있으며, 빅데이터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존 슈뢰더 CEO가 꼽은 2016년 빅데이터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1. 컨버지드(Converged) 방식이 주류로 부상
올해는 많은 수의 업계 선도 기업들이 고객 선호도, 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상황 변화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운영 업무와 대용량 데이터 분석업무를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컨버지드(Converged), 즉 통합 방식이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같은 통합 방식은 기업의 데이터 실행(data-to-action) 단계를 가속화하고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성과 실현간의 시간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 중앙 처리에서 분산 처리로 데이터 기술 이동
데이터 기술은 주기적으로 중앙처리 방식에서 분산처리 방식으로, 또 그 반대로 반복적으로 이동을 거듭해왔다. 초기 빅데이터 솔루tus은 데이터 중복 제거, 간소화된 관리 및 360도 고객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을 제공하는 중앙집중식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올해 대규모의 기업들은 다양한 디바이스, 데이터 센터, 활용사례 관리 및 데이터 보안 규정 변경 등 빅데이터 운용 시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분산처리 방식으로 점차 이동할 것이다. 분산처리 방식의 도입은 사물인터넷(IoT), 빠른 네트워크, 센서(Sensor) 대중화 및 엣지 프로세싱(edge processing)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 3.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 확대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반 스토리지 기술은 빅데이터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 과 저장을 모두 만족하는 솔루션(Multi-Temperature)을 구현할 것이다. 그 중 플래시 메모리는 소비자, 컴퓨터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플래시 분야의 소비자 수요로 인해 가격 하락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며, 빅데이터 시스템의 플래시 메모리 도입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4. 최신 소프트웨어보다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관심 집중될 것
올해는 최신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보다는 근본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입증된 기술에 업계의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빅데이터 기술 자체보다는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5. 업계 전반의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 확산
빅데이터 기술 기업 측면에서 비즈니스 모델 변경이 잦은 기업을 투자자 및 기업들이 신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입증된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비즈니스 성과나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혁신 등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