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교통硏, 10곳 만족도 조사… 운전기사들은 T맵탭시 1등 꼽아
27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앱 택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택시가 100점 만점에 73.3점으로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T맵택시(67.1점), 한국스마트카드의 T머니택시(65.9점), ㈜헤븐리아이디어의 단골택시(62.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7∼27일 서울 인천 경기 앱 택시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앱 택시 브랜드별 만족도가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한 네이버 택시, 고양e택시, 리모택시, 백기사, 이지택시, 코코택시는 평가자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 제외됐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 운전기사 1095명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T맵택시(62.3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택시(54.8점), 단골택시(53.3점), T머니택시(50.0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SK플래닛 관계자는 “T맵택시가 비교적 정확한 경로를 제시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선호하는 걸로 안다”며 “이동 경로와 관련한 승객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