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정기 인사를 통해 138명을 지점장과 본점 부장 등 부서장급으로 승진시키면서 이 중 90여 명을 40대로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서장급 승진자 중 40대 비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65%로 크게 높아졌다. 또 차장에서 부지점장, 부지점장에서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기간도 각각 6∼7년에서 5년으로 단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40대를 대거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은행도 단장과 팀장급 상반기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특히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된 박윤선 서울 강남구 한티지점장(47)을 포함해 우수한 여성 인력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는 게 산은 측의 설명이다. 박 지점장 외에도 본점 홍보팀장과 연수팀장에도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두 은행의 상세한 인사 명단은 동아닷컴(www.dong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