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미사일 발사 움직임]美, 北도발 경고… 中도 우려 표명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기습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은 일제히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가장 먼저 공식 의견을 낸 나라는 미국이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간) 논평을 내고 “북한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과 수사를 중단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확고한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8일 오후 총리 관저에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등을 불러 북한 정세를 둘러싼 의견을 교환했다.
워싱턴=이승헌 ddr@donga.com / 베이징=구자룡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