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하반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된 다이어트약과 성기능 개선제, 근육강화제 등 제품 204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29개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결과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제나드린코어’ 등 5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등이 검출됐다. 요힘빈은 환각 고혈압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맨파워’ 등 23개 제품에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동남아 식물 통캇알리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 통관 금지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에 적발된 유해물질 검출 제품은 다음과 같다.
▽성기능개선 표방 △맨파워(Health&Herbs International) △고맨플러스(Go helathy) △고우먼플러스(˝) △퍼포맥스(Performaxx Group) △L-아지코르(Heaven Sent Naturals) △테스토스테롤 맥시멈(Maximum International) △엔자이트24/7(Vianda) △바이오-하드(MD Science Lab) △슈퍼호니고트위드(Nutraceutical) △카마그라(Ajanta pharma) △메가젝스(MS Bionics) △바이맥스(PillsExpert) △티엔티플러스(Health Products) △통캇알리(SOURCE NATURALS) △엑스텐제(Biotab Nutraceuticals) △슈퍼사이즈(GreenBio) △바이아맥스골드(NATURAL 4 POWER) △프로스타스트롱(UNIVERSAL PHARMACEUTICALS)△에너지맥스(GM FOODS) △허버렉스(불상) △액티메타골드(Atlanta, GA) △오르빅(불상) △맥스사이즈(불상)
▽근육강과 표방 △솔리드(BPI Sports)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