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북한인권법 처리 무산] 비대위원 제외-법안합의 黨서 파기… 일각 “원내대표 사퇴-탈당 가능성”
무기력한 野원내대표 여야가 29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을 처리하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지만 난항이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운데)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이 원내대표 오른쪽 뒤)와 국회 귀빈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의총장으로 향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전화기 너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29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이 이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합의한 내용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27일 발표된 비대위원 인선에서 제외된 데 이어 두 번째 ‘시련’이다.
휴지조각 된 합의문 여야 원내대표가 이달 23일 작성한 ‘29일 본회의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과 북한인권법을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
한상준 alwaysj@donga.com·민동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