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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월 판매, 33만8035대로 전년比 두 자릿수 감소

입력 | 2016-02-01 15:14:00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4만9852대, 해외 28만818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총 33만80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1%, 해외 판매는 14.3% 각각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총 4만985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6996대가 판매되고 쏘나타 6207대(하이브리드 536대 포함), 그랜저 5041대(하이브리드 622대 포함), 엑센트 101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1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에 출시돼 본격 판매에 들어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첫 달 493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거뒀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2275대, EQ900가 2164대 판매되는 등 총 443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5074대, 투싼 4479대, 맥스크루즈 965대 등 전년 동기보다 0.3% 줄어든 총 1만518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총 1만247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201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국내생산 수출 7만2562대, 해외생산 판매 21만562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줄어든 총 28만8183대를 판매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시장의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국내생산 수출 및 해외생산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저유가,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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