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 사장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밀입국 사태, 수하물 사고 등으로 ‘국민의 자존심’이었던 인천공항이 오히려 국민의 걱정거리가 돼 버렸다”며 “2일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밀입국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사 직원들의 기강이 무너졌고 자동출입문, 폐쇄회로(CC)TV 등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이라며 “공항 현장을 불시에 점검해 기강을 바로잡고 노후 시설을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