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

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생중계
‘냉장고를 부탁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안정환이 고정 MC로 발탁돼 방송인 김성주와 찰떡 궁합을 다시 선보이는 가운데, 앞서 두 사람의 ‘마이리틀텔레비전’ 생중계도 재조명받았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1월 3일 다음TV팟을 통해 생중계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19 녹화에서 ‘슛~볼은 나의 친구’ 채널을 개설해 누리꾼들과 만났다.
이날 안정환은 선후배 축구선수들과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치 있는 말투로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안티 니에미, 구라이부랄, 지안 프랑코 졸라, 시바사키, 이브라히마 섹 등의 이름이 예로 들며 중계의 고충을 토로했고, 이어 ‘마리텔’ 스태프들에게 이 이름들을 붙여 닭싸움 중계를 시작했다.
한국인이 듣기에 다소 거친 외국 선수 이름 탓에 두 사람은 “본방송에 편집될 것 같다. 생중계를 봐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중계하겠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해당 선수들의 이름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안정환 김성주의 ‘닭싸움’ 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이거 우울할 때마다 봐야지”, “최근 몇 년간 예능 통틀어 가장 재미있음 ”, “본방에서 다 짤리겠지ㅠㅠㅠㅠㅠ 이미 배꼽 너덜너덜ㅋㅋㅋㅋㅋㅋ ”, “이것은 레전드가 될 것이다…. 본방에서 절대 이거 못 살림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