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진중권 “안철수는 얼굴마담·김한길은 실질적 지도자”
국민의당이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 창당 작업은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독자세력화를 선언한 지 51일 만에 이뤄졌다.
이날 국민의당 창당 대회에선 안철수-천정배 의원이 공동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또한 총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는 두 공동대표에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3인 체제로 운영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선대위의 장이 3인 공동으로 된 것 역시 내부 권력투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한길은 경험이 부족한 안철수에게 선거를 맡겨둘 수 없다고 판단했을 겁니다. 초기에 자기가 영입한 인사들 잘라내는 것을 보고 아찔했을 겁니다”라고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서 분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