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1% 늘어… 남성 증가율 추월 사업체 3곳중 1곳꼴 여성이 대표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종사자는 유급 및 무급 근로자와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5년 사업체 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사업체 종사자 473만9883명 중 여성은 206만316명(43.5%)이다. 여성 종사자가 200만 명을 넘은 건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여성 종사자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1%로 남성 종사자 증가율(2.8%)보다 높았다.
이 중 정규직 및 계약기간 1년 이상의 상용종사자가 137만7245명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기간 1년 미만의 임시 및 일일 종사자(26만7476명)와 자영업자(23만9047명)가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서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전년 대비 3.4% 줄어든 6만9090명으로 나타났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